[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열 배우 안 부럽다. '시카고 타자기' 속 개가 주연 배우 뺨치는 명연기로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한세주(유아인), 전설(임수정)의 첫 만남 모습이 그려졌다. 심부름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 전설(임수정)은 한 여성의 부탁을 받고 의문의 박스를 전달하기 위해 한세주를 찾았다. 전설은 한세주의 골수 팬. "꼭 직접 전해라"라는 말을 듣고 그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
하지만 한세주의 입장은 달랐다. 외부로부터 위협을 자주 받는 스타작가 한세주. 그는 전설을 대면하지 않았다. "문 앞에 두고 가라"는 말만 남겼다.
이때 구세주가 등장했다. 커다란 개 한마리가 나타나 전설에 말을 거는 듯 했다. 특히 그 개가 등장하자 굳게 닫힌 한세주 집의 대문이 열렸다.
개는 전설을 바라보며 들어오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전설은 개를 따라 집 안에 들어섰다. 하지만 개는 한세주의 반려견이 아니었다. 한세주는 개털 알러지까지 있다고.
개의 활약은 지금부터 시작. 개는 허락 없이 한세주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 덕에 전설까지 집 안에 입성해 개를 잡으러 다녔다.
하지만 또 하나의 위기가 닥쳤다. 개는 뼈다귀 모양의 USB를 두고 한세주를 골탕먹인 것. 한세주는 "먹으면 안돼"라고 소리쳤지만, 그를 놀리기라도 하듯 개는 USB를 삼켜버렸다.
개의 활약 덕에 전설은 한세주를 도울 수 있었다. 전설은 개를 잡아 그의 변에서 USB를 찾아냈고, 한세주와 인연을 계속 맺을 수 있었다.
한세주, 전설의 관계를 잇는 개. 그 연기는 감탄을 이끌었을 정도다. "사람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갖게할 정도로 표정과 행동, 짖는 소리까지 적절했다.
주연배우 유아인, 임수정 못지 않은 명연기를 보여준 '시카고 타자기'의 개. 첫방송을 하드캐리하게 이끌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시카고 타자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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