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성폭력無…예의없는 PD수첩, 여배우 배은망덕"[종합]

기사입력 2018-06-12 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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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김기덕 감독이 성폭행 논란에 전면 반박했다. 김기덕 감독이 성폭력 의혹과 관련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이후 넉 달 만이다.



김기덕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홍종희) 고소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PD수첩) 방송을 보면 대부분 증거보다 증언에 의해 구성됐다. 22년간 23편 영화를 만들었고 나름의 성과가 있었는데 그런 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다"고 자신의 명성이 흔들린 것에 분노를 토했다.



김기덕 감독은 "성폭력을 주장하는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에 "나름대로 배우와 스태프를 존중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이 섭섭한지 모르지만 은혜를 이렇게 아프게 돌려주는 게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성폭력을 부인하냐고 묻자 "나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고 방송에 나올 만큼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재차 반박했다.





지난 3월 MBC 'PD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했다. 여성 배우 3명은 방송을 통해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가운데 배우 A씨는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김기덕 감독이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남성 배우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도록 했다며 지난해 김기덕 감독을 고소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성폭력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혐의로 판단했다. A씨는 이에 불복 재정신청을 냈으나 서울고법은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기각했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고, 'PD수첩' 제작진과 방송에 출연한 여성 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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