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당잠사’ 이종석X배수지, 상상도 못한 통쾌한 엔딩천사

기사입력 2017-10-13 0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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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이 꿈을 이용해 배수지를 또 구해냈다. 이종석은 강기영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인 배수지 앞에 나타났고 그녀를 위협한 강기영에게 체포영장을 내밀었다. 배수지와 강기영의 숨막히는 눈빛 교환에 이은 이종석의 등장은 상상도 못한 통쾌한 엔딩을 선사,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 연출 오충환 / 제작 iHQ 정훈탁 황기용) 11-12회에서는 치킨집 사장 강대희(강기영)의 칼에 찔려 쓰러진 한우탁(정해인)과, 대희에게 위협을 당하는 남홍주(배수지)를 꿈으로 미리 본 정재찬(이종석)이 그녀를 구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힘입어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11-12회가 닐슨 수도권 기준 10.3-11.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희(강기영)가 단순한 교통사고를 낸 것이 아니라 동생을 청산가리로 음독 살해하고 이를 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회에서 대희는 동생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냈고 사망한 동생의 부검을 원치 않고 화장을 해달라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도 뒤에는 섬뜩한 웃음을 보여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11-12회 초반부터 대희가 변호사 이유범(이상엽)을 찾아가 자신이 한 일을 모두 말하고 자신을 무죄로 만들어달라고 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재찬은 보험금을 노리고 친동생을 살해한 남자가 무기징역을 받았다는 뉴스를 보는 꿈을 꿨다. 자신이 구형을 내린 사건에 홍주가 리포팅 하는 모습을 그녀와 나란히 앉아 보고 있는 꿈이었다. 재찬에게는 달콤한 장면이었지만 그는 곧 뉴스 속 남자가 대희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무죄가 날 수도 있다는 꺼림칙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니나다를까 유범은 수사단계에서 이미 자백을 받은 사건임에도 불구, 무죄를 주장했고 재찬은 꿈 속에서 손에 피를 묻힌 채 계단으로 향하는 대희의 모습과 함께 홍주가 대희에게 위협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에 재찬은 홍주를 찾아가 취재 중인 사건에 대해 물었고 사람이 아닌 청산가리로 죽은 길고양이를 취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대희의 사건은 신희민(고성희)이 맡았고 유범과 희민은 각자의 증거들로 법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희민은 대희가 동생을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했다며 살인죄와 사기죄로 기소했지만 유범은 상처가 큰데 출혈이 거의 없는 점, 피해자의 체온이 35도로 사망한지 1시간이 지났다는 점, 산소포화도가 1시간은 지나야 0이 나온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교통사고 전 이미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기소를 했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사고의 원인이 아닐 경우 무죄가 되는 것이었다. 유범은 검사 측 주장이 추측이며 간접 증거라고 주장했고 결국 대희는 무죄로 풀려나게 됐다.



재판 후 재찬은 대희의 여동생 강초희(김다예)가 위험하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그리고 대희가 접점이 없는 홍주를 공격한 이유를 계속해서 생각해냈다. 재찬은 꿈속에서 대희가 살해도구로 사용한 한약봉투와 주사기를 떠올렸고 당시 검시를 나갔던 수사관 담동(김원해)에게 독살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담동은 “피 색깔! 원래 혈액은 암적색인데 선홍색이었어요. 다홍에 가까운. 그게 그거 먹고 사망한 사람들한테서 나타나는 특징이거든”이라며 흥분했고, 이에 재찬은 “청산가리요?”라고 물었다. 이 말에 담동은 “맞다! 그거 먹고 죽으면 피가 선홍색이야!”라고 말했고 재찬은 자리를 박차고 뛰어 나갔다. “누가 청산가리로 길고양이를 죽였는데 그거 취재해오래요”라는 홍주의 말과 대희가 연결됐기 때문이었다.



그 시각 홍주는 우탁과 함께 있었다. 우탁은 길고양이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묻는 홍주에게 “꼬맹이들 얘기론 예전에 어떤 아저씨가 치킨 주는걸 몇 번 봤다고 하는데”라고 말했고, 홍주는 고양이에게 치킨 조각을 나눠주던 남자를 본 적이 있다고 밝히며 단골가게였던 대희의 치킨집으로 우탁과 함께 향했다. 치킨집 안에는 대희와 초희가 있었다. 초희는 대희의 재판을 통해 대희가 블랙박스 영상을 조작했으며 실제로 둘째 오빠를 죽였다는 사실에 잔뜩 겁을 먹은 상태였다. 이 때 우탁 혼자 치킨집 문을 열고 들어왔고 다급해진 대희는 뒤로 돌아 우탁을 칼로 찌르고 발길질을 하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했다. 그리고 그 때 홍주가 치킨집으로 들어왔고 “도망쳐! 얼른!”이라는 우탁의 말에 그녀는 초희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홍주는 신발을 계단 아래로 던져 대희를 유인해 시간을 어느 정도 벌어놓은 상황에서 재찬의 말을 떠올렸다. 재찬은 앞서 걱정을 하며 홍주에게 당부를 해놓았던 것. 홍주는 ‘나랑 약속 하나만 합시다. 당신한테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내가 그 순간을 꿈으로 미리 알 수가 있잖아요. 그 순간이 닥치면 내가 찾아갈 수 있게 얘기를 해줘요. 꿈에서 미리 알 수 있게 시간하고 장소를 꼭 말해요. 꼭’이라는 재찬의 말을 떠올리며 “재찬 씨 혹시 이 순간을 꿈으로 봤다면 제발 늦지 말고 와줘요”라고 장소와 날짜 시간을 말했고, 그 순간 홍주와 초희가 숨어있던 천막이 걷히며 홍주와 대희의 숨막히는 눈빛 교환이 이어졌다.



홍주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대희로 인해 두려움에 덜덜 떨며 “정재찬 씨!”를 외치던 그 때, 눈부신 불빛들과 함께 재찬이 대영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재찬이 홍주를 지켜주기 위해 나타난 것이었다. 재찬은 계단을 뛰어 올라온 듯 헉헉거리며 체포영장을 내밀었고 “강대희 씨! 동생 강병희를 청산가리로 음독 살해한 혐의, 이를 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당신을 체포합니다”라고 말했다. 홍주의 위험한 상황을 꿈으로 미리 본 재찬과 무서운 순간에도 그의 부탁대로 한 홍주가 힘을 합쳐 또 다시 가슴 뻥 뚫리는 장면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처럼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시청자들에게 상상하지도 못한 통쾌한 엔딩을 선사함은 물론이며 몰입도를 높이는 쫀쫀한 법정씬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키며 시선을 모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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