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마녀의 법정’ 정려원vs윤현민, #캐릭터 #팩폭 #밸런스 美쳤다

기사입력 2017-10-13 07: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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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마녀의 법정’이 본격 핵 사이다를 날리는 ‘팩폭’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공분을 동시에 유발하고 있다. 특히 어떤 드라마에서도 보지 못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독종마녀 캐릭터는 물론 현실 여성 성범죄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 속 통쾌한 팩트폭격 대사와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또한 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밸런스는 극에 긴장감까지 더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KBS2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 연출 김영균 / 제작 아이윌미디어)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지난 9-10일에 방송된 ‘마녀의 법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시선을 모은다. 이는 시청률 급상승으로도 이어지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할 정도. 이처럼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마녀의 법정’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공분을 이끌어낸 매력은 무엇인지 ‘캐릭터-팩폭-밸런스’ 3가지 포인트로 정리해봤다.



#이런 ‘캐릭터’는 처음! ‘악녀’가 아닌 ‘마녀’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



형사2부의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듬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담당 사건의 브리핑 자리를 선배 검사에게 뺏긴 후 꼼수를 부려 끝내 자신의 자리를 찾는 모습, 상사인 오수철 부장검사(전배수 분, 이하 오부장)의 성추행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출세를 위해서 은폐하려는 모습, 승소를 위해서라면 피해자의 민감한 사생활도 그저 ‘증거’의 하나로만 보는 그녀의 모습은 어느 드라마에서도 찾기 힘든 진짜 ‘마녀’를 떠오르게 만든다.



그러나 이듬은 못되기만 한 ‘악녀’가 아니다. 그녀에게는 ‘자신’이라는 굳은 신념이 있다. 자신에게 불합리하고 불편한 상황들 앞에서는 거침없이 행동하고 이야기하는 그녀의 시원한 모습은 성별을 벗어나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도 제대로 의견을 내지 못하고 참고만 살아가는 이들에게 통쾌한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격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녀의 ‘마녀’ 같은 모습들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얼마나 더 강력한 ‘마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화나고 웃고 공감하게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실 여성 성범죄 수사 과정 속 거침없는 핵 사이다 ‘팩폭’ 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시대의 아픔을 담은 성고문, 직장 내 성추행, 학내 성폭행까지 권력과 지위를 이용한 현실의 성범죄 사건을 적나라하게 다뤘다. 수사과정 속에서 하나 둘 드러나는 추악하고 답답한 현실의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믿을 수 없는 충격을 안기며 공분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법정에 선 독종마녀 이듬이 터트린 거침없는 핵 사이다 ‘팩트폭격’은 극에 반전을 더하며 심장 찌릿한 통쾌함을 선사한 것. 또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팩트폭격’을 보여준 초임검사 진욱의 모습까지 더해 답답한 현실의 체증을 한방에 날려주며 본격 핵 사이다 ‘팩폭’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마녀콤비’ 마이듬 VS 여진욱! 사건을 향한 다른 시선이 만들어내는 완벽 ‘밸런스’



‘마녀의 법정’의 두 주인공 이듬과 진욱의 성격만큼이나 다른 상반된 시선을 하나의 사건을 통해 모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듬은 오직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히고 사건의 진실을 쫓기 위한 수사를 펼쳤고, 반면 진욱은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신중하고 섬세한 수사를 펼친 것. 이는 드라마 속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2회의 ‘여교수 강간 미수 사건’에서 이듬과 진욱이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음성파일을 두고 벌인 대립을 통해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듬은 범죄 사건의 주요한 증거인데다 승소가 최선이라는 점에서 재판에서 음성파일을 공개하려 했고, 진욱은 피해자의 사생활과 앞으로의 인생이 걸린 부분이라는 점을 생각해 증거에서 배제 시키려 했다.



이처럼 같은 사건을 두고도 다른 시선과 의견을 보여준 이듬과 진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사건 해결 과정과 결과, 진정 무엇이 더 중요한가?’에 대한 깊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다양한 시각과 가치가 양립하고 적용되는 케이스들 속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가진 두 사람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앞으로도 이러한 밸런스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아이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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