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 "울보 여주? 눈물 연기 쾌감 컸어요"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7-08-10 0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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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박민영이 '7일의 왕비'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작품을 통해 절절한 멜로를 보여준 박민영. 드라마에선 내내 눈물을 보였던 그가 씩씩한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민영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KBS2 '7일의 왕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민영은 '7일의 왕비'에서 단 7일 동안 왕비의 자리에 오른 단경왕후 역을 맡았다.



비운의 왕비 단경왕후. 그만큼 이 역할을 맡은 박민영의 눈물 연기가 돋보였다. 극 내내 눈물을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울보 여주' 활약을 펼친 박민영. 그는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히려 씩씩한 대답을 했다.



"눈물을 흘리면 빨리 지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연기적인 측면으로 보니까 그렇지 않았어요. 제가 그 연기를 했을 때 쾌감이 컸어요. 그래서 다음에 또 눈물이 나더라고요. 호스 꼽았냐는 얘기도 들었어요. 하하. 다른 생각을 안 섞고 캐릭터에 몰입을 했어요. 그러다본까 끊임없이 눈물이 났죠."



'7일의 왕비'에서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준 박민영. 단경왕후의 씩씩한 모습, 그리고 애틋한 모습을 그려내며 연기 호평을 받았다. 아쉬운 시청률, 그보다 그의 재평가가 더욱 빛났다.



"한 컷도 안 놓치려고 노력했어요. 정신줄을 놓지 않으려고 했어요. 방송을 보면서 '다 열심히는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에요."



괜히 '울보 여주'라는 말이 생긴 것이 아니다. 등장 3회 만에 역경에 처한 신채경. 마지막회까지 고난이 계속됐고 늘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안겼다.



"울보 여주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번 눈물 연기에는 깊이가 있어요. 단순히 무엇을 잃어버리고 이별을 해서가 아니라, 그것보다 훨씬 깊은 감정까지 내려가면서 슬픔을 보여줘야하는 게 있었어요. 사랑을 못해서가 아니라, 나 아니면 가족이 죽는 상황이니까요. 예전엔 무작정 울고 그랬는데 지금은 꾹꾹 참고 절제하는 것들이 많았어요. 어른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한 소녀의 눈물이 아니고 여인의 눈물이랄까, 그런 느낌이 있었죠."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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